Hot Issue

팀 승리에도 웃지 못한 박세웅… 대전 징크스 이어졌다

허정은 기자
2026-07-29 11:42:09
기사 이미지
승리에도 웃지 못한 박세웅… 대전 징크스 이어졌다 (출처: 롯데 자이언츠 SNS)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우며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지만, ‘토종 에이스’ 박세웅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롯데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9-3 대승을 거뒀다. 시즌 42승 51패 2무를 기록한 롯데는 반등의 흐름을 이어갔다.

승리의 중심에는 폭발적인 타선이 있었다. 롯데는 이날 선발 전원 안타를 포함해 20안타를 몰아치며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황성빈과 윤동희가 나란히 4안타를 기록했고, 나승엽, 노진혁, 전민재, 손성빈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선발 박세웅에게는 웃을 수만 없는 하루였다. 초반에는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한화 타선을 막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박세웅은 3회말 2사 후 페라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문현빈의 강한 타구에 왼쪽 정강이를 맞았다. 통증을 참고 투구를 이어갔지만 이후 제구가 흔들렸고, 노시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채은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결국 롯데 벤치는 박세웅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날 기록은 2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 타선의 넉넉한 지원 속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박세웅에게 대전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장소였다. 이날 등판으로 대전 원정 통산 성적은 12경기 9패 평균자책점 8.37이 됐다. 프로 데뷔 13년 차 에이스에게도 좀처럼 끊어내지 못한 악연이다.

다행히 롯데는 불펜진의 호투와 타선의 추가 득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민석이 추가 실점을 막았고, 현도훈은 2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이이무라, 최준용, 김강현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허정은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